카바 수술 임상시험하나?
2011/01/23
역학의 고전(…) 고디스의 “역학”에 소개된 일화.
한 저명한 외과의가 자신이 개발한 새로운 수술법에 대해 의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했다. 질문 시간에 한 학생이 그 새로운 수술법이 임상시험을 거친 것이냐고 질문을 했다. 이 저명한 외과의는 자신의 권위가 도전 받은 것에 언짢아하며 “만약 (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새로운 수술법을 다른 그룹은 기존 수술법을 적용하는) 임상시험을 하게 되면 시험에 참여한 환자 중 절반이 죽게 될 것이기 때문에 임상시험을 할 수 없다.”고 기세등등하게 대답했다. 쥐죽은 듯 조용한 교실 뒷 편에서 한 학생이 모기만한 목소리로 물었다. “어느쪽 절반이요?”라고.
요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(…네 물론 오바죠. 세상의 극히 일부분을 조금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…이 맞는 표현일듯?) 카바 수술에 대한 논란이 딱 이모양이라고 하겠습니다. 교과서에서 거의 우스개 취급 받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“스타” 대접을 받는 것이 현실(…)이죠. (전해 들은 말로는 위의 저 저명한 외과의가 했다는 말을 그대로 송모 교수가 했다고…)
별로 어려울 것 없어 보이는 문제가 “업계의 사정”으로 이런 결론이 났습니다. 행간을 읽어보면 1년 6개월동안 임상시험을 하라는 것 같은데 자세한 것은 언급이 없네요. 사실 제대로 임상시험을 하면 송모 교수 입장에서 그닥 유리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역시 소문대로 막강한 언론플레이로 승리로 포장하고 있는 것 같네요. 아니면 자신감인지?





